경기도 가평 / 남이섬 : 춘천닭갈비
2015.06.31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위치한 남이섬입니다.
겨울연가의 쵤영지로 유명해지기 시작하여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연된 2004년 부터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붐을 일으켰죠.
그리고 대만. 동남아 등에서 방영된 이후 아직까지 해외여행 코스 중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가을에는 단풍이 곱게 물들어 많은 연인과 가족의 여행지로 추천받고 있습니다.
3년전 하나의 나라로 독립하여 남이섬이란 이름 대신 나미나라공화국이란 이름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남이섬이란 이름이 더 정감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나미나라공화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출입국 단일 여권을 끊어야 합니다.
가격은 남이섬 입장권 + 왕복 도선료 = 8000원입니다.
표 확인을 받은 후 남이섬 선착장에 있는 배를 타고 북한강을 건너 남이섬으로 들어갑니다.
선착장에서 남이섬의 거리는 배를 타고 약 5분이 소요됩니다.
남이섬 내의 선착장 입구입니다.
가을이라 단풍 구경을 온 관광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남이섬 초입의 나루입니다.
물론 실제로 쓰이는 나루는 아니지만
왠지 강물이 가지는 `이별`이란 상징적 의미와 함께
저 벌리 떠나는 나룻배가 그려지는 나루입니다.
나루 옆 물가에 놓인 여인상입니다.
이별을 느끼게 하는 나루와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의 슬픔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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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산책길에 울긋 불긋 예쁘게 단풍이 들어있습니다.
산책길을 걷다 보니 돌을 쌓아 놓은 돌탑이 보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반질반질한 돌을 집어 맨 위에 올려놓고 저 만의 소원을 빕니다.
드리워진 단풍잎 사이로 가을의 따사로운 햇살이 비칩니다.
중앙 유원지 쪽 은행나무와 남이섬 제일 안쪽 연인의 숲길입니다.
중앙 유원지 쪽에는 가족단위로 돗자리를 깔고, 도시락을 먹는 모습이 정겨워 보입니다.
연인의 숲길에는 드문 드문 돟인 벤치에 앉아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연인들의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강변 산책길과 강변 산책길에 핀 갈대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갈대를 보니 깊은 가을인가 봅니다.
남이섬 내의 먹거리 식당의 몇몇 곳이 있지만
포화된 관광객을 다 수용하지 못하고, 주문을 받지 않았습니다.
결국 남이섬 밖으로 나와 주차장 근처의 무수히 많은 닭갈비 집 한 곳으로 들어갑니다.
다 간판에도 원조, 시조, 이런 무의미한 글을 적어놓았지만,
그런 것은 음식점 선택에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필 꽂히는 데로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여기도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느라 포화 상태였지만,
강가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분위기를 느끼면서
가평 잣 막걸리 한잔이 들어가니 이런 무릉도원이 또 없구나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