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코스 / 북악스카이웨이 : 바지락 칼국수
2015.06.31
일요일 오전 북악산스카이웨이 팔각정에 따뜻한 커피 한잔을 하러 갑니다.
별다방, 콩다방 기타 등등에서 마시는 커피도 맛있지만, 이런 곳에서 경치를 보면서 마시는 자판기 커피 또는 테이크 아웃 커피가 유달시리 맛있는 계절_ 겨울입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이 유난히 구불 구불하고 깁니다.
이래서 북악스카이웨이를 서울의 도심지에서 드라이브 코스로 많이들 즐겨 찾나 봅니다.
북악스카이웨이 중간 지점을 가면 팔각정이라는 휴게소가 있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경치를 구경합니다.
주차비는 10분당 소형차 300원, 대형차 600원입니다.
한 시간에 1800원 정도인데, 가랑비에 옷 젖듯이 한시간 31분 있었는데 요금이 3000원 나왔습니다.1분도 300원을 받으시더군요.
보이는 산은 북한산인가요. 북안산인가요.
아마도 북한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북한산이 품고 있는 동네가 예쁘게 보입니다.
반대편은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한강과 남산 타워 등이 보였습니다.
밤에 오면 서울 시내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낮과 다른 매력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때마침 점심시간이어서 팔각정 내의 음식점을 찾아봅니다.
음식점은 3개 정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팔각정 2층에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파는 레스토랑이 있으며. 1층에는 한식 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 주차장을 나와 왼쪽편에는 칼국수와 수제비 파전을 파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웠던 관계로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습니다. 2인분이 커다란 도자기 그릇에 나오는데 먹음직스럽니다.
가격은 1인분 6천원입니다.
식사 후 슈퍼마켓 근처에서 커피 자판기를 찾았으나 보이질 않습니다.
아마도 1층에 커피 테이크 아웃점이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단합 상술이란... 역시나 씁쓸합니다.
아메리카노 3000원, 카페라떼 3500원, 기타 카푸치노, 카라멜 마끼아또 등 4000원입니다.
테이크 아웃 커피점 치고는 가격이 비쌉니다. 콩다방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별다방 수준의 가격입니다.
한번 쯤 드라이브 코스로 가시기 좋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