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고모리 호수 근처에 위치한 <욕쟁이할머니집>입니다.

 

 

처음에는 고모리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가 본 욕쟁이할머니집이
그저 거기 주인 할머니가 욕쟁이라서 그렇게 부르는구나~라고 했는데,

찾아가니 정말 상호가 <욕쟁이할머니집>이었습니다.

 

 

한옥집이 인상깊었습니다.

바깥 마루에도 4테이블이 있고,
방안에는 제비방, 흥부방, 놀부방 등 많은 테이블이 있더군요.

메뉴는 우거지정식, 숯불돼지고기, 김치전, 두부 등 다양했지만,

앉자마자 "두 분이죠? 여기 우거지 정식 둘요~"하고 외치십니다.

 

 

 

밑반찬은 14가지 정도,

간 날이 정월대보름날이라 나물이 두 가지가 추가됐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밥도 흰 쌀밥과 잡곡밥이 함께 나왔습니다.

 

 

청국장

 

 

우거지

 

 

콩비지

 

처음에 계란찜인 줄 알았다는 ^^:;

 

 

누룽지도 함께 주십니다.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
6,000원 정식치고는 잘 나오는 밥상이었습니다.
 
정말 손님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욕쟁이 할머니는 문간방(?) 마루에 비스듬히 누워서 손님들을 쳐다보고 계시던데,
나이가 많이 드셔 몸이 쇠약해지셨는 지 걸출한 욕은 듣지 못 했습니다. ^^;;

여기 숯불돼지고기(8,000원)가 맛있다고 하는데, 배가 불러 시켜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광릉수목원이나 고모리 호수 들리다가 식사하기 괜찮은 곳 같습니다.

 

 

 

포천 욕쟁이할머니집은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고모리 231-1

 

031-542-3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