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 고모리 카페촌 : 물꼬방 cafe
2015.06.31
경기도 포천 고모리 카페촌에 위치한 물꼬방 cafe입니다.
고모리 카페촌은 고모리 저수지를 둘러싸고 형성된 카페촌인데요.
예전에는 참 흥했었지만,
지금은 많이 쇠퇴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저수지를 끼고 있는 고모리 691과 파노라마가 그나마 명성을 유지하며 성행 중이고,
그 외에는 별로 갈 만한 곳이 없고, 망해서 빈 점포도 몇몇 보이더군요.
근처에 욕쟁이할머집과 아빠 어렸을 적에가 잘 되는 밥집이라고 합니다.
카페를 가고 싶었는데 현대적인 곳 말고 조용한 곳을 찾던 중
한정식 집과 함께 운영하는 <물꼬방>을 가게 됐네요.
물꼬방 한정식 집도 조미료를 쓰지않는 곳으로 맛있고 유명하다고 하던데,
욕쟁이 할머니집에서 밥을 그득 먹은 상태라 물꼬방 카페만 들립니다.
위치는 고모리 691 입구에서 좌회전해서 올라가면 산 초입에 있고요.
기와집으로 지어져 있고,
나무들 사이에 있어 흡사 산장에 온 듯한 느낌도 줍니다.
전체적인 내부는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나무로 되어있고요.
전 세계 커피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고,
Bar에서도 커피를 드실 수 있습니다.
전체가 큰 창으로 되어 있어 바깥 구경도 할 수 있어
조용한 분위기에 한층 더 멋을 주는 내부 모습이었습니다.
앉을 수 있는 테이블 좌석도 있고,
바닥에는 보들보들한 토끼털도 깔려져 있습니다.
천장에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지로 만들어진 등도 참 예쁩니다.
테이블 위에 책도 많습니다.
우먼센스, 곤충이야기 ㅋㅋ
커피, 인테리어 관련 책도 있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아포가토 6,000원
여기 카페라테의 아트가 정말 멋지다고 합니다.
여인의 얼굴로 그려주신다는데,
아포가토가 너무 먹고 싶어, 그림은 다음에 보기로 하고 패스합니다.
아메리카노 3,000원
아메리카노는 조금 제 입에는 많이 엷습니다.
전체 벽면이 다 창으로 되어 있어 스산한 늦겨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앞 건물 등으로 인해 고모리 저수지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손님 한명 없이 조용하게 책을 읽으며 차 한잔 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위치는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69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