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매섭게 춥다가도 조금씩 풀리는 걸 느낄 때마다
데이트코치는 기회다 싶어 산책을 즐기곤 합니다.
다른 운동은 다 못 해도, 걷기만큼은 자신 있고 또 아주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준비한 데이트코스는 걷기를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마련했답니다.
아직은 쌀쌀하지만, 조금씩 봄의 기운이 찾아오면 따스한 봄볕을 느끼며
차분히 걸어볼 수 있는 공간! 전주 한옥마을을 소개합니다.
전주에 위치한 한옥마을은 현대와 고전을 함께 간직하고 있는 흥미로운 곳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가옥인 한옥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지만 그럼에도 아주 깔끔하고 정돈된
현대식 느낌을 자랑하는 마을이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느낌을 물씬 느끼면서도 깨끗하고 정리된 마을 길과 골목들을 통해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전주 한옥마을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대한 소개 포스팅을 협조해주신 블로거 블루버스님께서는 매력 넘치는
전주 한옥마을만의 골목길 투어 리뷰를 제공해 주셨는데요.
산책과 걷기의 매력을 잘 알고 계시는 커플 여러분들께
한옥마을만의 매력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옥마을이 좋은 이유는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볼 거리가 많다는 점입니다.
각종 공예품들이나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있어서 구경거리가 많죠.
특히나 수공예를 통해 만들어진 전통 공예품과 액세서리들은 선물용으로도 좋고, 여성분들께 특히 인기가 많답니다.
이렇게 좁은 골목길 하나하나에까지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깨끗하고 아담하고 고즈넉한 골목길이에요.
골목길을 걷다보면 이런 한옥집들을 계속해서 마주하게 됩니다.
이 곳은 고종 황제의 손자인 이석님이 거주하셨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숙박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번에는 또 다른 ‘한옥 호텔’입니다.
한옥집에서 묵는 느낌은 어떨까요?
따뜻한 방바닥과 폭신한 솜이불, 한옥만의 따스한 색감이 포근한 느낌을 줄 것 같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이런 한옥 숙박집이 많답니다.
규모의 크고 작음이나 각기 품고 있는 느낌들이 다르니 차분히 둘러보고 알아보시면서
골라볼 수 있는 재미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수기엔 예약이 필수이니 미리 알아보셔야 합니다.
이번엔 공예방을 둘러보겠습니다.
이 곳은 공예공방촌 ‘지담’이라는 곳입니다.
한옥마을에는 많은 공예공방들이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즐기시는 것도 좋아요.
직접 만들어보는 등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특히 조명도구로 만들어진 공예품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네요.
여기는 공예품 전시관입니다.
공예 명장들의 작품들을 전시해둔 곳이랍니다. 또 다른 볼 거리가 추가되었네요.
한지나 나무를 이용한 공예 작품들이 이렇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바깥 풍경을 즐기는 산책도 좋지만, 한옥마을에 온 만큼 이런 전시관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겠죠~
전시관 내 체험관에서도 한지공예와 나무공예 체험이 가능하다고 하니 추억 삼아 기념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전시관을 지나 이번엔 ‘최명희문학관’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최명희 선생님은 우리나라의 유명한 소설인 ‘혼불’을 집필하신 작가입니다.
전주 출생의 작가님이셔서, 이렇게 생가터에 문학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최명희 선생님의 생가에는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최명희 선생님이 생전에 남기신 친필로 작성된 편지, 엽서, 실제로 사용했던 필기구 등이
보관되어 있답니다.
최명희 문학관에서는 재미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그 중 한가지가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라고 하네요.
올 한 해의 소중한 계획과 다짐이 담긴 편지를 쓰면 최명희 문학관에서 1년 동안 타임캡슐처럼 간직하고 있다가 12월이 되면 발송해 준다고 합니다. 정말 재미있는 프로그램이죠?
아주 뜻 깊은 추억과 선물이 될 듯 합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보겠습니다.
한옥마을 내에는 예쁜 한옥들을 상점으로 꾸며 카페나 레스토랑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요.
벽돌과 한옥의 조화 역시 인상적이네요.
꼭 한번 들러보고 싶은 감성적인 느낌의 찻집입니다.
초밥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도 있군요.
이쯤에서 전주 한옥마을에 굉장히 유명한 음식점을 한 곳 소개해 드려 볼게요.
‘베테랑’이라는 이름의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이 곳은 맛집으로 유명해서 늘 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 곳인데요,
그릇 가득 담겨 나오는 칼국수의 맛이 일품이랍니다.
거의 늘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루는 곳이니 맛이 궁금하시다면 어느 정도 기다리셔야 한다는 점은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볼 거리와 먹을 거리, 즐길 거리가 너무 많아서 소개해 드리기가 벅찰 정도였는데요.
따스한 날, 햇살을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기에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까요?
이제 벌써 2월을 맞이하며 날씨도 조금씩 풀려가고, 곧 있으면 나무들도 조금씩 꽃망울을 틔울 겁니다.
미리 전주 한옥마을 탐방 계획을 세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화롭고, 즐겁고, 오감이 행복해지는 그런 여행이 되실 수 있을 거예요.
<사진 출처 및 도움>
블루버스님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bluebuskr
<전주 문화관광 사이트>
